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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The Art of Counseling 3 - 공감(empathy)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6.10.16
첨부파일0
추천수
0
조회수
983
내용

동정(sympathy)이 '감동하는 것'을 의미하고
감상으로 끌어들이는 것인데 비해,

공감(empathy)은 인격의 보다 깊은 동일화 상태를 의미하고,
그 상태에서는 일시적으로 자신의 동일성을 잃을 정도로
타인에게 감정이입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Adler는 공감을 인격의 창조적인 기능인 것으로 보았다.
그에 따르면 공감능력의 기원은
태어날 때부터 가지고 있는 사회적인 감정 속에 있으며
실제로 이 공감은 우주적 감정이며
우리 안에 살아 있는 우주 전체와의 연대성을 반영한다.

Jung은 공감을 상담자와 내담자 모두를 변화시키는
융합의 과정(merging process)으로 보았다.
즉 두 인격의 만남은 마치 두 화학물질의 접촉과 같이
만일 어떤 반응이 일어나면 양쪽 모두가 변형된다는 것이다.

Levy-Bruhl에 의하면 공감능력의 기원은
원시인들이 상호간 및 그들의 공동사회나 토템과
그들 자신을 동일화하는 능력에서 찾아볼 수 있는데
이것을 참여의 신비라고 한다.

Levy-Bruhl은 신에 대한 우리의 인식에 있어서
특히 참여의 신비가 일어난다고 한다.
사람은 자기자신이 적극적으로 신에 참여하지 않으면 안되며,
이와 같은 방법에 대해 흔히 쓰이는 말이 "신앙"이라는 것이다.

신앙이란 직관과 침투, 주체와 객체의 상호교섭,
완전한 참여와 내재 등
Plotinus가 '무아경'이라고 부르는 것에 의해서
존재의 본질과 깊이 접촉하는 것이다.

아름다움이나 사랑, 또는 인생의 가치와 의미를 알기 위해서
우리는 그러한 것들에 깊이 참여하지 않으면 안된다.
여기에서 참여라는 이해방식이
이해 자체를 가능하게 하는 것이다.

상담자는 기본적으로 공감과정을 통해서 치료를 한다.
이 과정에서 상담자나 내담자는 모두 자신을 잊고
공동의 정신적인 실체와 융합하게 되며, 그 결과
각자의 감정과 의지는 새로운 정신적 실체의 일부분이 된다.

내담자의 문제는 이 "새로운 인간"에게 마음을 열어놓고,
그래서 상담자는 그 전반에 관여하는 것이다.
이 때 상담자의 역할은 자기자신을 포기하고 거의 백지가 되어
자기자신을 이 공감적 장면에 몰입시키는 데 있다.

Rollo May(1967), 이봉우 역(1979), 카운슬링의 기술,pp.67-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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