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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오늘의 묵상 : 무(無)의 가치 > - 김병주 -

작성자
eduvice@hanmail.net
작성일
2016.05.06
첨부파일0
추천수
0
조회수
888
내용

< 오늘의 묵상 : 무(無)의 가치 > 2016-0506 


삼십 개의 바퀴살이 
하나의 바퀴통을 둘러싸고 있다.


빈 공간, 즉 무(無)가 있음으로써 
바퀴의 작용이 있다.


진흙을 이겨 질그릇을 만든다.


빈 곳, 즉 무(無)가 있음으로써 
그릇의 쓰임이 있다.


문과 창을 뚫어 방을 만든다.

빈 곳, 즉 무(無)가 있음으로써 
방의 쓰임이 있다.


그러므로 유(有)가 이로움은 
바로 무(無)의 작용이 있기 때문이다.


三十輻共一穀 當其無有車之
埏稙以爲器 當其無有器之用
鑿戶牖以爲室 當其無有室之用
故有之以爲利 無之以爲用


노자(老子)의 『도덕경(道德經)』 제 11장


.........................................................


있음의 이로움은 
없음의 작용에서 나오는 것이며
진리는 자현(自現) 즉 스스로 드러난다.


.........................................................


해산할 때에 여자는 근심에 싸인다.
진통의 시간이 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이를 낳으면, 
사람 하나가 이 세상에 태어났다는 
기쁨으로 그 고통을 잊어버린다.


이처럼 너희도 지금은 근심에 싸여 있다.


그러나 내가 너희를 다시 보게 되면 
너희 마음이 기뻐할 것이고,


그 기쁨을 아무도 
너희에게서 빼앗지 못할 것이다.


그날에는 너희가 나에게 
아무것도 묻지 않을 것이다.


(요한 16,21-23)


< 2016-0501 춘천 화목원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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