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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여성심리연구 4 - 여성의 발달단계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7.02.21
첨부파일0
추천수
1
조회수
1556
내용

진 시노다 볼린(2001)에 의하면,
여성은 일생동안 여러 단계의 삶을 거치게 되며
각 단계마다 특정 여신의 영향을 받거나
혹은 일생동안 한 여신의 유형을 따르기도 한다.

여성들이 자신의 삶을 되돌아 볼 때
어떤 특정한 여신이 자신을 지배하였는지,
아니면 몇몇의 여신들이 영향을 미쳤는지를 알 수 있다.

부모의 딸로 크게 되는 소녀기에는
페르세포네의 원형이 도움을 주며
교육에 전념하는 청소녀기에는
아테네와 아르테미스 원형이 활성화 될 수 있다.

한 여성으로 성숙해가는 처녀기에는
아프로디테의 원형이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결혼과 동시에 아내의 역할을 수행하면서
헤라 원형이 살아날 수도 있다.

아이를 낳고 양육하는 과정에서는
데메테르의 도움이 필요하고
직장생활에서는 아테나의 원형이 살아나며
자녀들이 성장하고 떠나갈 즈음에는
헤스티아 원형이 활성화 될 수도 있다.

그러나 인생의 전환기인 중년기에 이르면
과거의 삶을 통합할 수 있는 재조명이 요구되며

인생의 중년기까지 각자가 노력해 왔던 것들
학업과 우정, 연애와 결혼, 출산과 육아, 직업과 창작활동 등
이 모든 것들을 종합할 수 있는
새로운 차원의 삶을 찾아나서게 되는 것이다.

이 때 강력한 여신 원형의 도움이 필요하게 된다.
카톨릭 교회 안에서 숭배되는 성모 마리아 원형은
기존의 그리이스 여신들을 통합하는 원형이다.

카톨릭 교회의 전통 안에서 마리아는
하느님의 딸인 성처녀로서, 성령의 배우자로서,
성자의 어머니인 성모로서, 그리고 모든 인류의 태모로서
받들어지고 숭배되며 여성들에게 강력한 힘을 주게 된다.

여성의 발달단계에 따른 여신 원형들의 활성화는
남성성과 여성성의 통합이 이루어지는 중년기 이후에
다양한 종교적인 전통 안에서 재통합을 이루게 된다.

여성이 폐경기를 맞이할 때,
남편과 사별하거나 은퇴할 때,
아무도 돌보아 줄 사람이 없이 홀로될 때
살아온 삶이 무의미하고 허무한 것으로 느껴질 때,

각자의 정신 속에 활성화되어 있는 여신에 따라,
각자가 속해 있는 현실에 따라,
그리고 각자의 선택에 따라,
삶의 의미가 달라질 것이다.

< 참고문헌 >

진 시노다 볼린 저, 조주현.조명덕 역, 우리 속에 있는 여신들, 2001, pp.4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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